“교과전담제 필요하다”교사들 90%(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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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그래도 담임이 좋아 나는 안해”83%
○…국민학교 예체능과목 교육의 전문화,교사들의 수업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학기부터 도입된 교과전담제가 전담교사 부족으로 절름발이 시행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일선국교 교사들은 교과전담제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자신들이 직접 맡기는 싫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
한국초등교육협의회(회장 김두선)가 최근 국교교사 1천9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가 「교과전담제가 필요하다」고 했으나 83%는 「자신이 교과전담교사가 되기는 싫다」는 반응을 보였다.
교과전담교사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48%의 교사가 「계속 담임을 맡고 싶어서」라고 응답,담임 선호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35%는 「싫지만 강제로 배정한다면 시한부를 조건으로 응하겠다」고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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