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옥렬 3개 종목16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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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파리 (프랑스)=신동재 특파원】한국체조가 마침내 금메달 고지를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유망주 유옥렬(유옥렬· 경희대2)은 15일 이곳 옴니스포츠 센터에서 벌어진 92세계체조개인선수권대회 첫날 링과 마루 종목에 출전, 각각9·575점과 9·45점을 마크하며 16강에 올랐다.
유옥렬은 그 동안 취약 종목이던 링에서 크게 향상된 근력을 과시하며 7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유옥렬은 지난해 세계챔피언(뜀틀)에게 자동부여 되는 16강 진출권을 포함, 출전 3개 전 종목에서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북한남자체조의 기수 배길수는 안마에서 9· 90의 최고점수를 획득, 예선 1위를 마크했으며 여자 뜀틀에서는 91세계선수권 평균대 우승자소련의 보긴스카야가 헝가리의 오노디와 같은 9·90점을 마크, 수위로 16강에 나섰다.
◇첫날(15일·파리)
▲남자마루=①비탈리세르보(CIS) 9· 85점 ⑪유옥렬(경희대) 9·45점 ⑬이주형(한양대)9· 425점 ▲동안마=①배길수 (북한) 9· 90점 ⑮정진수 (경희대) 9· 65점 ▲링=①발레리 벨레키 (CIS)· 비탈리 세르보 (CIS) 이상 9· 80점 ⑦유옥렬 9· 575점 ▲여자 뜀틀=ⓛ보긴스카야 (CIS)· 오노디 (헝가리) 이상 9· 90점 ⑩이희경 (전북 체고) 9· 712점 ▲동2단평행봉=①파스카(루마니아)9· 937점 ⑩이희경 9· 7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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