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보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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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봄철은 왠지 나른해지고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이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은 흔히 영양제나 보약 등을 찾게 되지만 평소 자주 먹는 일상의 음식만큼 좋은 약은 드물다.『소비자시대』4월 호(소비자보호원발행)가 추천하는 영양 좋고 질병치료 효과도 있는 우수식품들을 알아본다.
▲표고버섯=수분 80∼90%, 단백질 2%, 지방1%인데다 칼로리가 거의 없다. 비타민A·D, 무기질과 칼슘이 많은 알칼리성식품으로 혈 중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구아넌산이 많이 들어있다. 이 때문에 표고버섯은 동맥경화·고혈압·심장병환자에 좋다.
▲부추=단백질·지방·당질·회분·비타민A가 매우 많은 식품이다. 부추 1백g속에는 단백질 4·39, 철분 2·9mg, 칼슘 34mg이 함유되어 영양가가 매우 높은 채소로 유명하다. 날로 먹으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주고 익혀서 먹으면 위장·간 기능을 활성화시켜 준다.
▲갈치=1백g당 단백질 1·79, 지방 8·29, 인 1백60mg, 철분 1·6mg, 그밖에 비타민A·B1·B2등이 함유돼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매우 좋다.
▲냉이= 단백질이 가장 많은 채소며 칼슘·철분도 많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잎에는 비타민이 많아 하루 1백9씩만 먹어도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양의 3분의1을 해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비타민 결핍에서 오는 춘곤증을 없애고 입맛을 돋워 준다.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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