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본부서 분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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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문태갑 이사장의 연임과 함께 올 상반기에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취임이후부터 사업중심체제로 전환을 모색해 온 문 이사장은 3일 유선방송사업과 경륜· 경정사업이 93년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올 상반기에 자회사를 설립, 공단 내의 우수인력을 배치키로 하고 현재 2백90명인 본부인원을 2백 명 선으로 줄이는 등 본부기구를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그 동안 수익사업증대를 위해 유선방송(CATV) 사업참여와 경륜·경정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오는 6월말까지 이들 법에 대한 시행령이 마련되게됨에 따라 사업단으로 되어있는 공단의 부서를 별도자회사로 독립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작업이 공단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경륜·경정 자회사의 경우 최예섭 현 부이사장과 김경호 사업본부장이 사장과 전무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유선방송사의 경우는 외부전문인사영입과 배효진 CATV사업준비단장으로 경영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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