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사단 전역자 대리투표”/공선협/백30명분 인사처서 처리 제보

공선협은 4일 『최근 육군 제30사단 인사처에 복무하다 지난달 26일 전역한 사병이 전역직전 사단인사참모가 전역자 1백30명의 부재자 투표용지를 일괄적으로 회수,부대간부들이 대리투표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공선협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사병은 『지난달 12,19일 사단 인사참모가 전역 예정자 1백30명의 부재자 투표용지를 회수,인사장교·인사계 등과 함께 사단인사처 사무실에서 대리기표한뒤 우편으로 발송했다』는 내용을 전화로 제보했다는 것이다.
공선협은 이같은 제보내용이 구체적인 점으로 보아 사실일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 육군에 서한을 보내 26일 전역한 사병명단을 밝혀줄 것을 요청하고 통보받는대로 개개인을 상대로 사실여부를 확인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