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갑·울산 중구 첫 당선무효소송/낙선자 4명이 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14대총선 대구 수성갑(당선자 박철언·민자) 낙선자 이상희(57·국민)·권오선(33·민주)·박주철(36·무소속)씨 등 3명과 울산중구(당선자 차화준·국민) 낙선자 김태호씨(57·민자) 등 2개선거구 낙선자 4명은 3일 대법원에 각각 당선무효 및 선거무효소송을 냈다.
14대총선 관련 당선 및 선거무효소송이 대법원에 접수된 것은 처음으로 대법원은 이들 사건을 특별1,3부에 각각 배당했다.
선거소송은 증거보전신청된 투표지와 투표함에 대한 검표등 증거조사와 소송당사자간의 변론을 거쳐 6개월이내에 판결이 선고되는데 무효판결이 내려지면 해당 선관위는 당선자 재결정 또는 재선거실시 등 후속조치를 취하게 된다.
대구 수성갑 낙선자들은 『개표과정에서 박철언 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용지 2장이 겹쳐있는 것등으로 미루어 투표과정에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울산 중구는 11표차로 낙선한 것과 관련,재개표를 요구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