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자 투표한 봉투 딱풀로 붙이라 했다/이 중위 추가 폭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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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군부재자투표 부정을 폭로한 이지문 중위(24)의 변호인인 안상운 변호사는 3일 이중위의 구속적부심에서 이중위가 군투표과정에서의 부정행위를 추가로 폭로하려 했으나 재판부가 기회를 주지 않아 실패했다고 밝혔다.
안변호사에 따르면 이중위는 변호인 접견을 통해 국회의원 투표일 전인 18일 같은 부대 서무병 김모상병(29)이 찾아와 대대행정관 황모중위가 부재자투표 봉투에 일반풀이 아닌 딱풀로 붙이라고 지시했으나 중대장이 이를 못하도록 저지해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상의해 왔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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