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모집인 가장 30대 여인/생후 3개월 남아 유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2일 낮 12시쯤 서울 신림7동 664 전병곤씨(27·공원)집에 보험회사 직원을 가장한 30대 여자가 찾아와 전씨의 3개월된 외아들 건배군을 데리고 달아났다.
전씨의 부인 임치순씨(25)에 따르면 오전 8시40분쯤 보험회사직원이라는 여자가 찾아와 『부근 다방에서 보험료 20만원을 수금해다 주면 10만원을 주겠다』고 말해 다녀와보니 여자와 함께 건배군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범인이 이전에도 이집을 두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계획적으로 아기를 유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