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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원,개각·후속인사에 흡족한 표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최부총리 유임·차관출신장관 중용에 “경사났다”
14대 총선이후 실시된 개각과 후속인사결과를 놓고 기획원은 크게 만족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최각규 부총리가 유임됨으로써 민자당의 총선패배 책임을 둘러싼 논쟁에서 경제팀은 면죄부를 확보한 셈이 됐고 기획원출신인 이진설·강현욱씨가 각각 청와대경제수석과 농림수산부 장관으로 기용됨으로써 진념 동자부 장관까지 합치면 현 차관이전의 3차관이 모두 중용되는 경사를 맞은 것.
더욱이 후속인사에서 박청부 예산실장이 보사부차관으로 승진됨에 따라 원내 인사숨통이 트이게 된 것을 무엇보다도 반가워하는 분위기다.
기획원은 90년초 당시 예산실장이던 이양순씨가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으로 나간뒤 1급의 차관승진이 없어 속을 태워왔는데 2년여만에 이 「숙원」까지 이루어져 오랜만에 「기획원 전성시대」란 말이 나올 정도. 기획원은 이번의 개각과 후속인사로 기획원과 최부총리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기획원이 그동안 추구해온 경제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있을 수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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