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화해방안 이견/정치위 내달 23일 재절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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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한은 27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 제2차 회의를 열어 남북합의서 화해부문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오는 4월23일 다시 절충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접촉에서 우리측은 ▲상대방 정부의 대표성 인정 ▲비무장지대의 비무장화 및 군사정전위·중립국 감독위원회 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것 등 20개 실천과제를 제시,합의되는대로 이를 실현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그러나 북측은 화해부문에 대한 포괄적 단일 부속합의서를 채택한후 연락사무소 설치·운영문제를 논의하자는 기존입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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