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대선 여론조사 보도 인터넷 매체에 주의·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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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위원장 박기순)는 12일 17대 대선과 관련한 첫 심의회의를 열고 조사 대상의 대표성이 확보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거나 이를 인용한 54개 포털 및 인터넷 언론사에 대해 주의 및 경고조치를 내렸다. 심의위는 객관성이 없는 온라인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대학생 절반가량, '지지정당 없다'"란 기사를 게재한 캠퍼스플러스를 비롯, 해당 기사를 인용한 24개 인터넷 매체에 경고조치했다. 증시 전문가들에게 설문지를 돌려 작성한 오마이뉴스의 "○○○ 48표 1위, □□□ 1표 '최하위권'"이란 기사도 주의를 받았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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