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트 미사일 중국 판매설/미,이스라엘에 해명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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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포스트지 보도
【워싱턴·텔아비브 AFP·로이터·연합=외신 종합】 이스라엘이 미국산 패트리어트미사일과 그 관련기술을 중국에 판매했다는 정보에 따라 미국이 사실여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이스라엘이 패트리어트미사일에 관한 기술을 제3국에 판매하지 않기로한 미국과의 협정을 위반하고 중국에 관련기술이나 미사일부품을 수출했다는 정보 보고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에 해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중국이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어트미사일에 관한 기술을 획득할 경우 이를 토대로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무력화하는 기술을 개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조만간 이스라엘의 미사일체제를 점검하기 위한 조사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트리어트미사일 1개조는 5대의 발사대,지휘통제차량,레이다 및 64기의 미사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스라엘에는 조당 1억2천만달러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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