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장­시험위원 결탁/미용사 51명 부정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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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구=김선왕기자】 대구 북부경찰서는 12일 미용사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시험위원들과 짜고 응시생들을 부정합격시킨 대구시 사일동 국제미용학원 원장 김문수씨(54·대구시 내당동 1025의 20)등 학원장 2명,이미지씨(26·여·대구시 비산6동 353이 2) 등 국제미용학원 강사 2명,권춘자씨(52·경북 안동시 서부동 9의 3)등 시험위원 2명 등 모두 6명에 대해 배임 수·증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홍옥자씨(38·대구시 대명동 1646의 14)등 시험위원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원장등은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으로부터 시험위원으로 위촉된 권씨등 4명과 짜고 지난달 25일부터 3일동안 실시된 미용사 국가기술자격실기시험에서 자신들의 학원생 14명을 부정합격시키는등 3차례에 걸쳐 모두 51명을 부정합격시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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