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베트남 내년 수교/연간 3백만불 원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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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이석구특파원】 베트남을 공식방문중인 리처드 솔로몬 미국무차관보는 5일 보 반 키엣 베트남 총리 등과 회담을 갖고 베트남에 대해 연간 3백만달러의 인도적 원조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일언론들이 방콕발로 보도했다.
솔로몬 차관보는 양국관계정상화에 장애가 됐던 실종 미군(MIA)문제에 베트남이 협력하기로 한데 대한 답례로 인도적 원조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솔로몬 차관보는 이같은 양국의 협력자세로 볼때 『빠르면 내년봄에는 국교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베트남 양국은 지난해 10월 파리에서의 캄보디아 평화협정체결후 관계정상화를 위한 활발한 접촉을 벌여왔다.
미국은 경제제재의 완전해제와 국교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베트남전쟁중 행방불명된 미군 2천2백67명의 수색협력과 수용소생활을 하고 있는 전월남정부관계자의 석방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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