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의 문화 인물」에 연암 박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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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문화부는 3월 「이달의 문화 인물」에 연암 박지원을 선정하고 그의 문화 업적을 재조명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조선시대 대표적 실학 사상가이자 사실주의적 표현기법을 개척한 한문 소설가 박지원은 실사구시의 실학 사상을 통해 선진국의 문물을 과감히 수용해야 하고 모든 겨레가 공리공론에 빠져 있는 비현실적인 성리학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지원이 연경에 다녀와 저술한 『열하일기』는 기행문으로서 한문학 사상 크게 돋보일 뿐만 아니라 일기 속에 포함된 내용들은 사실주의 기법이 한껏 발휘돼 있다.
박지원 기념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념 판소리 공연=27일 오후 6시30분 국악당 소극장 ▲고전 읽기 대상 도서 선정 보급=3월부터 계속, 『열하일기 』 『연암집 』 『허생전』 『양반전』 등 ▲작품 독서 감상문 모집=3일부터 한달 동안, 전국 국민학교 대상으로 국립중앙도서관 주관 ▲기념 강연회=3월 하순 국립중앙박물관 강당 ▲기념 공개 강좌=21일 오후 2시 「한국의 집」 민속극장, 주제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관련 자료 특별 전시회=1∼31일 국립중앙도서관 전시실 ▲관련 도서 특별 코너 설치=1∼31일 종로서적 등 시내 6개 대형서점 ▲문학비 건립=서울 시내 생가 터, 10월 제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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