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홍차옥 또 1회전 격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탁구협회의 시드 배정 잘못으로 제7회 탁구 최강전 2차 대회 (3월7∼9일·문화체) 여자 단식 1회전 (8강전)에서 맞붙게 됐던 한국화장품 팀 동료이자 한국 여자 탁구의 쌍두마차인 홍차옥과 현정화가 재추첨 결과 또다시 1회전에서 격돌케 되는 악운을 연출.
협회는 지난 20일 1차 대회 단식 예선이 끝난 뒤 각 조 1위에게 시드를 배정치 않고 무작위 추첨으로 혼란을 가져왔던 실수를 용기 있게 인정, 28일 「잘못은 늦어도 고친다」는 명분아래 한국화장품의 이의를 받아들여 재추첨을 실시했으나 A조 1위를 차지한 홍차옥과 B조 2위에 그친 현정화가 또다시 맞붙게 된 것.
홍과 현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격돌, 우승을 차지한 홍차옥이 5백만원, 준우승한 현정화가 3백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으나 이번엔 둘 중 1명이 초반 탈락하게 돼 적어도 3백만원의 상금을 놓치게 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