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21m 세로 11.5m 74평 규모 국내 최대 스크린 일산 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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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멀티플렉스 중 최대 스크린의 아이맥스관이 일산에 들어섰다. 지난달 29일 웨스턴돔 3층에 개관한 CGV일산은 아이맥스관·스타관을 포함해 총 9개관 1957석 규모다.
아이맥스관은 가로 21.2m, 세로 11.5m(74평 규모) 크기다. 지금까지 최대였던 CGV용산 아이맥스관 스크린보다 크다. 또한 70mm 필름을 사용해 일반 영화보다 10배 이상 화질이 선명하고, 최첨단 6채널 디지털 음향 시스템으로 관람객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CGV일산에는 스타관도 마련됐다. 스타관은 일반관과 동일한 요금을 적용하면서도 첨단기술 및 시설로 차별화한 상영관. 다리가 길거나 몸집이 큰 사람도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의자의 넓이와 앞뒤 간격을 여유롭게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고화질을 구현하는 실버 스크린과 3차원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천장 스피커도 이곳의 자랑거리다. CGV일산 스타관에는 특별히 박찬욱·장윤현·김원희 등 스타 감독과 배우들을 위한 특별석이 마련됐다. 일산에 거주하는 스타와 영화감독들이 언제든지 전용좌석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 일반 관람객이 스타관을 예매하면 스타와 나란히 앉아 영화를 관람하는 행운도 안을 수 있다. CGV일산은 임대가 아닌 분양 입점으로, 웨스턴돔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쇼핑공간과 구별된 독립공간을 확보해 영화관을 설치했다.
CGV일산 관계자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 영화관 내에 영화 속 캐릭터의 소품을 배치하고 자녀를 위한 교육체험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에게 친근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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