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러 어업협정」불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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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 로이터=연합】 한국과 러시아연방이 최근 한국어선의 사할린부근 북태평양 연안조업을 허용하는 어업협정을 체결했다고 일본 NHK­TV가 2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양국이 지난 1월과 2월 서울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일­러시아간 영토분쟁지역인 북방 4개도서 주변해역에서 한국어선들의 금년도 조업허용 어획량 쿼타설정협상을 벌인끝에 이같은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것이 일본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간 이번 어업협정에 대해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네무로(근실) 수산업 협동조합의 한 간부는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러시아가 일본의 주권을 전적으로 무시한 중대 사안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일본정부는 이에 강력한 항의를 제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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