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 예정대로/시행은 늦출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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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내주중 최종 결정
최각규 부총리는 20일 『다음주중 상공 체신부장관과 협의를 갖고 제2이동통신사업의 시행 연기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사업자선정이 된다고 해서 당장 사업이 착수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사업자 선정은 당초 계획대로 7월에 하되 사업착수시기는 부품국산화등과 연계,다소 늦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2이동통신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오는 7월 사업자를 선정,94년 1월부터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는 체신부 의견과 계획대로 시행될 경우 국산화가 거의 이뤄지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수요만을 늘려 국제수지에도 부담을 줄것이므로 시행시기 등을 1년이상 늦추자는 상공부 이견이 맞서 있는 상태다.
최부총리는 한편 『국제수지 개선을 위해 올해 민간항공기 도입계획(17대)을 인위적으로 묶을 생각은 없다』며 그러나 항공기 도입을 위한 외화대출은 해주지 않을 방침이며 자금조달방법은 항공사 스스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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