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로열젤리/외제보다 낫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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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국내 양봉농가들이 생산하는 로열젤리가 해외에서 수입되는 제품보다 품질면에서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양봉협회 산하 봉산물연구소(소장 김재길)가 최근 국산 생로열젤리 10종과 대만·중국등에서 수입,시판되고 있는 제품 10종을 수거해 식품위생법상의 「식품 등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비교·분석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산 생로열젤리는 로열젤리의 중요한 지표물질인 10­HDA의 함량이 평균 2.74%로 보사부 식품공전상의 최저기준인 1.60%를 크게 웃돌았으나 수입제품의 경우 조사대상의 절반인 5종이 국내 기준치를 밑도는 저질제품이었으며 나머지 5종도 1.64∼1.67%로 기준치를 겨우 넘었다.
또 로열젤리 특유의 맛을 내는 사과산·젖산·구연산 등 각종 유기산의 함량도 국산품이 수입품보다 최저 1.04배에서 최고 3.5배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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