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 서울 힐튼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속개된 제1회 SBS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2전에서 한국의 서봉수 9단이 일본의 임해봉 9단에게 흑을 잡고 5집반의 승리를 거둠으로써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열린 제11전에서는 흑을 쥔 임해봉 9단이 중국의 마효춘 9단을 반집차로 물리쳤다.
한국팀은 남은 서봉수 9단·조훈현 9단중 1명이 중국의 섭위평 9단을 꺾을 경우 상금 1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