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억 히로뽕밀조/판매책등 셋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대구=홍권삼기자】 대구지검 강력부 정성복 검사는 30일 벤젠계통의 화공약품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 4백g등 1백억원상당의 히로뽕을 제조한 기술총책 안석균(44·전과5범·부산시 화명동 주공아파트 66동505호)·기술보조 김기배(43·무직·전과 5범·서울 면목동8)·자금 및 판매총책 오익진(53·전과10범·서울 용두동 112)씨등 3명을 검거,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등 3명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부산시 주례2동 137에 있는 20평 공장건물을 임대한뒤 증류기를 비롯,히로뽕 제조기등 19종 3백여점을 갖추고 아세트산·알콜·나트륨등 10여가지의 약품을 혼합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 4백g(메스암페타민인 히로뽕과 같은 성분)과 반제품 2천4백g(완제품이 될 경우 2백65g)등 모두 1백억원 상당의 향정신성의약품을 제조한 혐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