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결산법인/실질주주 36만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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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증시가 침체국면을 보인 지난해 많은 소액투자가들이 증시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대체결제(주)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5백27개 12월결산 상장법인들의 실질주주수는 모두 4백72만3천5백18명으로 90년보다 71%(36만1천2백22명)가 줄었다.
실질주주란 자신의 이름으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고 증권사에 주식을 맡겨 놓은 주주로 대부분 소액투자자들인데 지난 90년 한햇동안에도 전년말대비 13.9%(82만8천명)가 감소했었다.
단자에서 은행으로 전환한 하나은행과 보람은행을 합쳐 20개로 늘어난 은행의 실질주주는 1백12만1천87명으로 12.4%(15만9천2백55명)줄었으며,전체 실질주주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1%에서 23.7%로 낮아졌다.
특히 국민주로 보급됐던 한국전력의 실질주주수는 공개연도인 89년말 현재 34만8천9백47명에서 90년말 32만1천8백55명,작년말 29만6천9백87명 등으로 2년간 14.9%(5만1천9백60명)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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