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전투 재개 난민 1만여명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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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콤퐁 솜 AP=연합】 평화협정 체결에도 불구하고 올해들어 캄보디아 북부지방에서 공산 크메르 루주군과 프놈펜 정부군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발생,수많은 민간인들이 부상하고 주민 1만여명이 집을 떠났다고 캄보디아 적십자가 관리들이 20일 밝혔다.
관리들은 또 지난 5일 이후에 벌어진 전투로 인해 발생한 9천7백여명의 난민이 적십자사에 등록됐다고 밝히고 1백t이상의 긴급식량과 다른 원조물품이 수도 프놈펜으로부터 콤 퐁 솜으로 공수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크메르 루주 지도자 키우 삼판은 이달초 캄보디아 정부군이 북부 및 서부지역에 있는 크메르 루주군 기지들을 공격했다고 비난하면서 전투가 평화협정준수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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