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작업 착수/17일부터 접수… 31일 선정 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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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합숙심사… 20일 1차발표 야
여야는 15일 각각 당무회의·조직강화특위를 열고 14대총선에 대비한 전략수립에 착수하는 한편 공천심사작업을 본격화했다.
▷민자당◁
이날 당무회의에서 ▲17일 공천신청공고와 함께 접수 시작 ▲21일 공천신청마감 ▲31일 공천자선정등 공천 및 총선준비일정 등을 확정했다.
김대표는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과 협의를 거쳐 수일내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21일께 공천심사에 들어가며 김윤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당3역과 시·도등 권역권대표가 포함되는 10명선의 공천심사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또 「위대한 한민족시대를 열자」는 총선구호를 선정,정치·경제·농어촌·환경등 7개부문의 전국단위 공약개발을 할 방침이다.
▷민주당◁
15일부터 조직강화 특위(위원장 김원기 사무총장)활동을 재개,4박5일동안의 합숙심사작업을 벌여 오는 20일 1백명안팎의 1차 조직책인선을 발표한다.
조특위는 현역의원의 교체로 진통이 예상되는 서울과 호남지역은 1차인선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에 따라 1차인선대상은 서울·호남지역을 제외한 지역의 조직책신청자중 신민·민주계간 합의를 본 지역과 무경합지역을 중심으로 발표하고 나머지 경합지역은 2,3차로 나눠 인선키로 했다.
조특위는 1차발표후 늦어도 2월중순까지 조직책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원기 사무총장은 『서울·호남지역은 3차발표때 일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전국구 인선작업도 병행,▲외부 영입인사 ▲당기여도가 높은 당료 ▲재력가등 3개분야로 나눠 30명선의 전국구후보를 공천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민주당은 30명을 목표로 추진중인 외부인사 영입을 곧 마무리,1차조직책 발표직후 영입인사를 일괄 발표하고 이달말 영입자대회를 가져 야당바람작전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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