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등 꾀어 집단성폭행/10대31명 무더기 적발/17명 영장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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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학로등 유흥가에서 알게 된 여중생들을 술집과 자취방에서 집단 성폭행해 온 10대청소년 31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2일 서울 수유동 J룸살롱을 무대로 집단 폭행을 일삼아온 속칭 「조이파」 서울 S고 2년 한모군(17·서울 미아동)등 청소년 불량서클 5개조직 31명을 적발,이중 17명을 특수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황모군(19·무직)등 나머지 1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한군등 5명은 지난해 8월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알게된 김모양(14·Y여중 2)등 여중생 2명을 같은해 12월26일 『송년파티를 열자』며 불러내 함께 영장이 신청된 김모군(17·서울 정릉4동)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J룸살롱에서 술을 마시게 한뒤 집단 성폭행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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