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약품 첫판 장식 핸드볼 큰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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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광주=임병태 기자】초당약품이 3연패를 노리는 대구시청을 한 골차로 제치고 서전에서 승리,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초당약품은 10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개막된 대통령기 91핸드볼 큰잔치 여자부 리그경기에서 89, 90년 우승팀 대구시청과 9차례의 동점을 이루는 등 접전 끝에 25-24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날 초당약품은 국가대표 남은영(8골)의 오른쪽 돌파와 김미연(7골)의 중거리슛 호조로 전반에 11-10 한골 차로 앞선 것을 끝까지 잘 지켜 가까스로 대구시청을 제압했다.
대구시청은 골게터인 국가대표 이호연이 초당약품 김미연의 밀착 방어에 막혀 전반에 단 한 골을 터뜨리는 부진으로 아깝게 패했다.
이호연은 후반 들어 혼자 7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보였으나 팀이 패해 빛이 바랬다.
한편 남자부 B조 경기에서 한국체대는 전반을 14-8로 앞서 승기를 잡아 성균관대를 23-19로 누르고 1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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