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아제르바이잔/IMF 가입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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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P·AFP=연합】 러시아연방과 아제르바이잔은 국제통화기구(IMF)및 세계은행(IBRD) 정회원국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IMF본부가 7일 밝혔다.
IMF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IMF집행위원회가 앞으로 출자금 할당등 제반 가입절차에 대한 추천사항을 IMF 이사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주 IMF 가입신청을 이미 냈으며,독립국가공동체(CIS)의 다른 국가들도 가입신청을 잇따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IMF는 가입신청을 제출한 공동체참가국들에 대한 심의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통상 가입절차는 6개월에서 수년까지 소요된다.
공동체 참가국들이 IMF에 가입하면 수십억달러의 경제원조를 받을 수 있어 이들이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자금수요는 IMF의 증자를 불가피하게 만들어 이미 국내 불경기를 겪고 있는 미국은 물론 탈냉전 비용의 분담을 우려하고 있는 제3세계국가들의 반발등 공동체참가국들의 가입에 따른 진통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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