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동1, 2지구의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지난 연말로 끝남에 따라 지난68년부터 시작된 강남개발사업이 23년만에 완료됐다.
서울시는 4일 강남구 청담동·도곡동 일대 영동1지구 22만6천2백67평과 서초구 반포동, 서초동일대 영동2지구1백1만 7천6백5평 등 모두 1천1백84필지 1백24만3천8백74평에 대한 아파트지구 구획정리사업을 마무리짓고 확정 공고했다.
이로써 서울의 도시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일제 때였던 지난37년부터 시행해온 58개 지구 4천2백35만평에 이르는 토지구획정리 사업이 모두 종결됐다.
이 면적은 현재 서울시가지의 40%에 해당하는 것으로 4대문안을 제외한 나머지 서울부도심지역의 대부분이 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된 셈이다.
구획정리사업은 공공기관 또는 지주들의 조합이 낙후된 일정지역을 개발할 때 개발비용에 상당하는 일정률의 토지를 공제하고 나머지 땅을 토지소유자들에게 개발권역의 위치와 면적에 따라 공평하게 분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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