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기물파손한 주부/두경관 할퀴고 옷찢어(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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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4일 외간남자와 술을 마시다 술집기물을 부수는등 소란을 피우고 출동한 경찰관의 옷을 찢는등 행패를 부린 주부 김경수씨(29)에 대해 폭력 및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유부녀인 김씨는 3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북창동 스탠드바에서 이모씨(50·상업)와 술을 마시던중 여종업원에게 『손님을 우습게 본다』며 시비끝에 전화기·유리창을 부수며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남대문경찰서 북창파출소소속 경찰관 2명의 옷과 조서 등을 찢고 손톱으로 얼굴·목 등을 할퀴어 각각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청와대에 전화해 빨리 조치를 취하라』『내가 영화배우인데 촬영이 있으니 빨리 나가게 해달라』는등 횡설수설하다 술이 깨자『한번만 봐달라』며 뒤늦게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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