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는 확장, 침실과 거실을 넓게=20평형대 아파트는 대개 안방 1개, 작은 방 2개, 주방 겸 식당, 거실과 욕실로 이뤄진다. 이 중 침실과 거실을 최대한 넓게 쓰고 나머지 방 2개를 서재나 드레스 룸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옷장.책장.책상.컴퓨터 등 침실과 거실에 놓여야 할 가구를 방 2개에 모두 옮겨 놓는다. 20평형대 아파트는 베란다를 확장하지 않으면 널찍해 보이기 힘들다. 확장할 경우 3~5평은 더 생긴다. 창에는 커튼 대신 버티컬을 달도록 한다.
#벽지는 밝은 색, 바닥재는 중간톤=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이 좋다고 좁은 집에 어두운 색 벽지를 바르면 더 갑갑해 보인다. 펄이 들어간 흰색이나 아이보리색 벽지가 좋다. 단조로워 싫다면 이러한 색상에 줄무늬나 체크무늬 등 패턴이 들어간 벽지를 고르면 된다. 대신 바닥재 색상이 너무 밝으면 가구와 따로 놀아 집이 더 좁아 보일 수 있으니 중간톤 정도를 택한다. 무늬가 없거나 텍스처 패턴보다는 원목무늬 PVC륨이나 강화마루.온돌마루를 권한다. 방마다 같은 바닥재를 써 같은 방향으로 깔도록 한다.
#깔끔한 수납이 관건=20평형대 아파트라고 해도 실제 주거 공간은 15~18평가량. 따라서 최대한 수납 공간을 확보해 살림살이를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다. 확장한 베란다에 문을 여닫을 수 있는 붙박이형 컴퓨터장(사진 (2))을 짜 넣는 것도 생각해봄 직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 문을 닫으면 컴퓨터와 관련된 소품들이 말끔히 정리된다. 옷장 윗부분, 세탁기 윗부분, 문 뒷면, 코너 등도 선반이나 붙박이장을 설치할 좋은 공간이다. 침대 옆에 칸막이를 세우고 칸막이 뒷면에 옷을 걸 수 있는 고리를 단 뒤 작은 서랍장을 놔두면 평소 입고 벗은 옷을 깔끔히 정리할 수 있다.
기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