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으로 1명 사망 80여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25일 오전 9시43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에서 발생한 리히터규모 7.1의 강진으로 1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지진으로 와지마에 사는 52세 여성 미야고시 기요미씨가 돌더미에 깔려 숨지고 80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와지마에서는 건물 20여채가 무너지고 노토 공항은 활주로와 유도로에 균열이 생겨 폐쇄됐다. 나나오시와 시가마치에서는 수백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일본 기상청은 바로 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오전 10시18분쯤 10cm 높이의 파도가 쳤으나 이로 인한 큰 피해는 없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후 총리실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인근 아이치현과 후쿠이현.니가타현에서 400여명의 구조대를 이시카와현으로 급파했다.

한편 한국 기상청은 이날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동해안 및 남해안에 0.5m 정도의 파도가 밀려올 가능성이 있으나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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