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흑백지도자/19개 정파 20일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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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요하네스버그 AP·로이터=연합】 투표권이 없는 2천7백만 흑인들에게 1인 1표의 참정권을 부여하는 등 인종차별정책을 민주주의로 바꾸기 위한 흑·백인종간의 역사적 회담이 데 클레르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의장등 최소한 19개 정파가 참가한 가운데 20일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담에서 남아공 정부와 ANC를 비롯한 흑인정파들은 신정부 구성에 대한 각파간의 입장과 민주 남아공을 위한 헌법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줄루족이 지배하는 보수세력의 인카타자유당이 불참함으로써 파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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