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도 논술 보고 수능 우선 선발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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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 고려대=수시와 정시 모집단위별 정원의 50%를 수능을 잣대로 우선 선발한다. 수시에서는 수리와 외국어 영역 모두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부(20%)와 논술(80%)을 치르고, 정시에서는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방식이다. 수시 일반전형은 학생부(50%)와 논술(50%)을, 정시는 학생부(50%).수능(40%).논술(10%)을 본다. 인문계와 자연계 각 40명 정도와 국제학부 10명을 SAT 성적 등으로 뽑는 '글로벌 KU 전형'이 신설됐다.

◆ 서강대=정시 일반전형에서 30%를 수능만으로 뽑고 나머지 70%는 학생부(40%).수능(50%).논술(10%)을 반영해 선발한다. 수시 2학기에는 학생부 100%로 거른 학생을 대상으로 심층구술면접을 보는 학교생활 우수자 전형을 뒀다. 또 수시모집의 모든 특별전형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 서울대=전체 모집정원 3162명 중 53.1%를 정시에, 21.6%와 25.3%를 수시 특기자 전형과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뽑는다. 지역균형선발은 고교당 지원 가능 인원이 3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특기자 전형은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서류심사로 추린 뒤 인문계는 서류 50%에 면접(30%)과 논술(20%)을, 자연계는 서류평가(50%)와 면접(50%)을 본다. 서울대는 세부 계획을 4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 성균관대=수시 2학기와 정시에 모두 두 차례씩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는 모집 인원의 50%를 학생부만으로 뽑고,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의 50%는 수능만으로 뽑는다. 나머지 학생은 인문.자연계 모두 수능(40%).학생부 (50%).논술(10%) 성적으로 선발한다. 의.약학계열, 사범대학, 건축학과는 논술 대신 면접을 본다.

◆ 연세대=정시 일반전형에서 의예과.치의예과.예체능계를 제외한 전 모집 단위에서 선발 인원의 50%를 수능 성적으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50%), 수능(40%), 논술(10%)을 반영해 뽑는다. 학생부(90%)와 인성면접(10%)으로 250명을 뽑는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을 수시 2학기 1차에 뒀고, 학생부와 다면사고형 논술을 50%씩 반영하는 '일반우수자 전형'을 2차에 만들었다.

◆ 이화여대=정시 일반전형에서 430명을 수능으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는 학생부(50%)와 수능(40%), 논술(10%)을 적용한다. 수시 2학기 '학업우수자 전형 I'은 수능 2개 영역이 1등급 이상인 학생을, '학업우수자 전형 II'는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인 학생을 학생부(90%)와 자기소개 및 학업계획서(10%)로 뽑는 것이다.

◆ 한양대=수시 모집인원의 절반 정도를 학생부(20%)와 논술(80%)로 우선 선발한다. 수시 2차 '학업우수자 전형'에서는 학생부 100%로 정원의 3배수를 추려낸 뒤 1단계 성적(70%)과 논술(30%)을 합산해 최종 합격 여부를 가린다. 정시 가군 모집 인원의 50% 정도를 수능 우선 선발한다.

임장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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