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눈덩이 가락시장시의회 운영실태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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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의회 재무경제위원회(위원장 박상동)는 지난 7일 실시한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82년 설립한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이 연간 50억여원의 적자를 내면서도 지정도매인들은 6백억원이상의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등 관리와 운영상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 조사소위원회(위원장 이병수)를 구성해 9일부터 운영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재무경제위에 따르면 가락시장내 8개지정 도매업체들은 계약보증금 5억원을 내고 연간 6백여억원의 상장수수료와 소속중매인들로부터 40여억원의 보증금을 챙기는등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데 반해 시장측은 연간 50여억원에 달하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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