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재벌의 불대통령선거 개입다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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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의 한 정치광고회사부사장인 저자가 1978년 프랑스 총선거를 소재로 쓴 세계 최초의 정치광고소설.
저자는 이 책에서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게 아니라 다만 어떤「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소설은 세계 최대의 컴퓨터 회사인 IBM회장이 공화국연합파 후보 장시보(자크 시라크)에게 거액의 자금을 지원, 프랑스선거에까지 미국 자본이 개입한 사실을 은연중에 드러내 프랑스인들의 분노를 샀다.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 국내 재벌들은 누구를 지원할 것인지, 그리고 한국 대통령선거에도 미국자본이 개입할 것인지등 이 소설은 많은 것을 유추케한다. 지리산발행, 2백99쪽, 4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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