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영국·스페인이 공동 개발한 에어버스 A380기의 내부 인테리어 모델 중 하나. 현존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여객기인 A380은 헬스클럽.면세점.스낵바까지 갖춰 ‘날아다니는 호텔’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AP=연합뉴스]
A380은 날개 폭(79.8m)이 축구장 길이만 하고 최대 750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여객기다. 지금까지 15개국으로부터 모두 166대의 주문이 들어왔다. 그러나 미국 항공사들은 한 대도 주문하지 않았다. 에어버스사는 이 때문에 이번 미국 시험 비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당 2억7000만 달러(약 2500억원)를 호가하는 A380은 10월 싱가포르 항공에 처음으로 인도돼 정식 취항할 예정이다.
에어버스는 그동안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A380의 인도가 예정보다 2년 가까이 지연돼 66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최근에는 1만 명 감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