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논술 전문지 '퍼니"엔비' 초·중·고 교재 채택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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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NIE연구소가 신문과 교과서, 책을 활용해 만든 통합 논술 콘텐트를 교재로 채택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퍼니로 공부하는 초등학생. [중앙포토]

중앙일보NIE연구소(www.jnie.co.kr)가 발간하는 통합 논술 전문지 초등학생용'퍼니'와 중.고등학생용'엔비'를 교재로 채택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서울 중랑구 금성초등학교(교장 윤옥영)는 이번 학기부터 전교생 600명이 퍼니(월간지)를 수업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2~6학년은 3월부터, 1학년은 학교 적응 기간이 끝나는 5월부터 국어 시간에 매주 한 시간씩 퍼니를 교재로 논술을 공부한다. 수업은 퍼니 내용을 이해한 뒤 토론하고 글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학교 교재선정위원회는 올해 초 퍼니를 '선생님이 지도하기에 가장 좋은 책'으로 선정한 바 있다.

고등학생용 격주간지'엔비'도 강원도 횡성의 민족사관고와 서울 강서구 명덕외고 등 특목고를 중심으로 인기다.

민사고는 특성화 교육 시간에 엔비를 활용해 논술을 공부한다(본지 12일자 21면). 명덕외고 김영민 교사(국어)는 "엔비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신문 일기를 쓰도록 한 뒤 수행평가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교육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방의 고등학교들도 엔비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청주 대성고등학교 김형식 교사(국어)는 "선생님들이 토론 수업에 대비해 엔비로 교재 연구를 하고 있다"며 "엔비가 다룬 주제를 중심으로 5월부터 토론 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 익산고등학교 문종길 교사(윤리)는 "성적 우수자들에게 조만간 엔비로 논술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월 창간한 중학생용 엔비 역시 서울 강남과 목동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의 대치중학교와 역삼중학교는 방과 후 학교 논술 교재로 엔비를 채택했다. 충남 홍성교육청도 영재반 교육에 엔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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