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전문대 입시] 새로 생긴 이색학과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5면

올해도 전문대엔 실용 학과들이 새롭게 생겨났다.

서라벌대는 '소자본 창업학부'를 만들었다. 한식.양식 조리, 제과.제빵, 피부 관리, 헤어 디자인 등의 창업을 도와주려는 취지다.

전북과학대는 '비디오 저널리스트(VJ)과'를 만들었다. 인터넷 방송이나 위성방송 등이 활성화하면서 영상 분야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졸업 후 방송 리포터.진행자.연출기획자.영상편집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 이 전문대 측은 설명했다. 선린대의 골프경기지도과도 골프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관련이 있다.

대구보건대의 와인커피 가공 전공과 나주대의 커피 바리스타 전공은 점차 늘고 있는 커피 전문점에서 필요로 하는 커피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자동차 튜닝 전공을 모집하는 동아인재대.대천대.포항1대.김천과학대도 실용성을 감안했다. 재학 중 자동차 정비 산업기사나 자동차 검사 산업기사에 도전할 수 있으며, 자동차 관련 업체 취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지영서대의 국방정보통신과는 군 통신장비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군 기술 부사관 양성학과. 졸업 후 방위산업체 취업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 밖에 대구과학대의 보건 허브과, 김천대의 실버케어 보건복지과도 본격적인 고령화시대를 앞두고 건강과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생겨난 이색 학과다.

강홍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