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동 15개사 조사/정 회장 일가 12년간 총천7백31억 추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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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지난 80년 이후 현대그룹과 정주영 명예회장 일가의 변칙적인 주식 거래와 관련,국세청이 추징한 법인세·증여세등 세금은 모두 3백70억원 규모인 것으로 밝혀졌다.<관계기사 3면>
이로써 국세청이 최근 12년간 현대그룹과 일가에 추징한 세액은 이번에 추징한 세액 1천3백61억원을 합해 총 1천7백31억원이 된 셈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22일 『현대그룹이 주식의 사전 상속·증여 등과 관련해 증여세 등을 자진납부한 것은 거의 없다』며 『80년 이후 각종 세무조사를 통해 3백70억여원의 세금을 추징했었다』고 말하고 『이는 모두 낸 줄로 안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또 『현재 주식이동 조사와 관련,국세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기업은 15개쯤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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