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 중병 진단|불교방송 19일 4시간 특집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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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불교방송은 여러 중병을 앓고 있는 우리 사회를 총체적으로 진단해보고 각계의 의견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2백40분짜리 초대형특집 『긴급진단, 병든사회 이대로는 안된다』를 19일 오후2시부터 방송한다.
명망있는 MC 이계진씨와 청소년 육성회 상담실장 이규미씨의 사회로 1∼4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 특집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인명경시풍조, 땅에 떨어진 도덕, 어린이들의 실종, 청소년 범죄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 최근 상상키 어려운 역경을 당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출연, 생생한 증언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경찰행정 당국, 성직자와 사회지도 인사들의 중계차·전학등을 통한 다원연결로 사회 병리를 물리치기 위한 여론을 환기한다.
최근 큰 충격을 불러일으킨 이득화군 유괴살해사건의 피해자인 이군의 아버지 이영환씨등 피해자들의 직접적인 호소와 여성 문제·청소년문제전문가들로부터 구체적인 사례와 해결 방안등을 다시 성찰해본다.
또 인신매매 현장, 향락업소 실태, 약물중독자들의 고백등 시민들의 직접적인 증언으로 고발되기도 한다.
이와 함께 김기춘법무·박철언 체육청소년·이계순 제2정무장관과 조세형 국회교청위원장등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들의 사회문제 척결의지를 들어보고 시민들에게 보내는 당부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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