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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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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선수들의 투혼과 인간애>
○…KBS-2TV 토요특선은 영화와 스포츠를 접목한 다큐멘터리성 영화인 『축구 특공대(IlColore Della Vittobia)』를 16일 오후3시40분 방송한다.
이탈리아 축구팀이 34년 월드컵 축구에서 세계를 제패하기까지의 숨은 비화들을 엮어 축구의 묘미와 축구선수들의 투혼·인간애를 그리고 있다.
알프스에서 외부와 단절된채 고된 훈련을 하는 전설적인 축구스타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주연 클라우디오 아멘돌라, 낸시 브릴리, 감독 비토리오 드 시스티.

<존 웨인·리 마빈등 열연>
○…MBC-TV 주말의 명화는 거장 존 포드 감독의 명작 『리버티밸런스』를 쏜 사나이(The Man Shoot Liberty Valance)를 추억의 명화 세 번째편으로 16일 오후10시30분 방송한다.
존 웨인, 제임스 스튜어트, 리마빈등 전설적인 할리우드 스타들이 서부영화 최고수준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영화에서 열연한다.
서부의 무법세계를 문명화시키려는 상징적 인물인 한 변호사와 이를 돕는 총잡이의 비화가 소개된다.
인물구성이나 이야기 진행이 특히 영화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62년작, 흑백.
어느 작은 마을에 악당 리버티 밸런스가 나타나 마을이 무법천지가 되자 이에 대항하는 순박한 변호사의 이야기.
악당과의 결투에서 총도 잘 쏠줄 모르는 변호사가 이겨 결국 그 명성으로 변호사는 상원의원에까지 오른다. 그런데 그 결투의 배후에는 또다른 총잡이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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