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자인 단오제' 보유자 박인태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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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문화재청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慶山慈仁端午祭: 전 한장군 놀이에서 명칭 변경)' 보유자로 박인태(63.사진)씨를 인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박씨는 경산 자인 지역의 단오절 행사에서 왜적을 유인하여 무찌르는 춤인 여원무의 장군 역을 맡고 있다. 이 종목은 김도근 옹의 작고(2005) 이후 보유자가 없었다.

문화재청은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86-나호인 면천 두견주의 보유단체로 오순근씨 등 16명으로 구성된 '면천두견주(沔川杜鵑酒) 보존회'를 인정했다. 면천두견주는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나 보유자 박승규씨가 2001년 사망한 뒤 보유자가 없었다. 충남 당진군 면천면 일대에서 전승되고 있는 면천두견주는 말린 진달래 꽃잎으로 빚는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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