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fing] '조선상고사'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8면

단재 신채호 선생의 고대사 관련 저술 중 '조선상고사'를 제외한 나머지를 집대성해 현대문으로 옮긴 '조선상고문화사(외)'(박기봉 옮김, 비봉출판사, 624쪽, 2만2000원)가 나왔다. 단재의 '독사신론' '조선사연구초(草)' '사론(史論)'과 함께 부록으로 '삼국지 위서(魏書) 동이전'의 원문과 그 번역문을 실어 상고사 연구에 참고가 되도록 꾸몄다.

도서출판 돌베개에서 조선 후기의 저명한 실학자이자 '조선 최고의 산문 작가'로 평가받는 연암 박지원의 문집을 처음으로 완역해 출간했다. '연암집'(신호열.김명호 옮김, 전 3권, 각 550쪽 안팎, 각 권 2만5000원)에는 소설, 서간문 등은 물론 처음 소개되는 한시 40여 편이 실렸다. 연암의 문학작품 중 대표작 100편을 엄선한 '지금 조선의 시를 쓰라'(김명호 편역, 554쪽, 1만8000원)도 같이 펴냈다.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의 생애와 작품세계는 물론 '셰익스피이 산업'까지 꼼꼼하게 짚은 백과사전식 평전 '셰익스피어, 그리고 그가 남긴 모든 것'(스탠리 웰스 지음, 이종인 옮김, 이끌리오, 568쪽, 4만8000원)이 출간됐다.

배우로서의 활동, 사후 명성이 커져간 과정, 영화 등에 미친 영향과 변형 작품, 관련 문서 발견과 위조 등 셰익스피어와 관련한 사항이 망라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