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반정부 시위/현지근무 소 조종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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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로스앤젤레스=연합】 북한에 대규모 반정부시위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북한에 근무하는 한 소련조종사에 의해 전세계 아마추어무선사(햄)들에게 타전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시에 있는 미주한인방송(사장 이종환)이 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로스앤젤레스시에 살고 있는 미국인 딕씨가 주파수 1만4천2백36메가㎐를 통해 북한에서 근무중인 송출부호 P5RR의 소련조종사로부터 이같은 소식을 수신,방송국에 제보해왔다고 밝혔다.
소련인 조종사는 전세계 햄들에게 『북한에서 대규모 반정부시위가 일어났다. 북한주민들이 봉기했다』고 여러차례 반복해 알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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