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삭감 논란일듯/예결특위 첫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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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5일 오후 첫회의를 열고 위원장 김용태(민자),간사 홍희표(민자)·김봉호(민주)의원을 선임했다. 예결위는 6∼8일 작년도 예산에 대한 결산과 예비비 지출을 심의한뒤 11일부터 내년도 예산안을 다룰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 33조5천50억원을 놓고 민자당은 원안통과를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측은 팽창 예산이라며 1조6천1백50억원 삭감을 주장하는등 여야간 이견폭이 커 대결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곡수매문제에 대해 민주당측이 입장을 보다 더 강화함으로써 농림수산위·예결위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정부안인 8백50만섬수매·7%인상을 반대,당초 1천만섬 수매·16%인상주장에서 농협이 주장하는 1천1백만섬수매·15%인상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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