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첫 걸음마한 아기…초고속 성장 '깜짝'

중앙일보

입력

5일자 영국 외지는 일찍 걸음마를 시작해 화제가 된 아기를 소개했다. 아들이 3개월 되어 기기 시작했을 때 엄마 코니 로빈슨은 아들이 좀 빠른 아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6개월이 된 루벤은 걸음마를 시작해서 엄마를 한번 더 놀라게 했다.

아동 발달 전문가가 말하길 그 나이의 아기가 제 발로 서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말했다. 6개월 된 아기는 대개 앉는 것을 배우는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돌 때가 지나야 걸음마를 시작한다. 루벤의 걸음마는 정말 희귀한 경우라고 한다.

루벤의 어머니(38세)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애가 갑자기 서더니 방에서 걷기 시작하더군요. 너무 어린 애가 그러니까 귀엽고 재미있었어요."라며 첫 걸음마를 시작했던 날의 감동을 전했다. "기네스 북 기록 관련자를 만나봤는데 그 사람들은 일찍 걷는 아기 쪽으로는 기록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그 사람도 이렇게 일찍 걷는 아기는 처음 들었다고 말했어요."

루벤은 지난 7월 23일 3.27kg의 건강한 몸으로 태어났다.

그는 9월 달에 손과 무릎을 이용해 기어 다니기 시작하더니 지난 달에는 도움 없이 혼자 걷기 시작했다. 루벤 위로 누나, 형도 걸음마를 일찍 시작한 편이지만 6개월이란 기록은 따라올 수 없었다. 루벤의 엄마는 "얘가 계속 서는 연습을 하더니 이젠 잘 걸어 다닙니다. 전화기 줄을 당길 수도 있고 집에 있는 식물 잎도 뜯어먹으려고 한답니다."라며 자랑스러워 했다.

영국 산파 대학의 전 총장 로나 뮈어헤드는 루벤의 성장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고 전했다. "6개월 만에 걸음마하는 아기라니 들어본 적이 없어요. 이런 속도로 성장한다면 5살이 된다면 운전도 하겠군요!"

"아기가 12달 안에 걷는다는 사실 그 자체로 이미 상당히 빠른데 6개월 만에 걸음마라니 정말 이례적입니다. 빨리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기의 어머니는 자랑스러움을 느끼는데 일단 어머니가 할 일은 아기가 걸어 다니며 위험한 짓을 하지 못하게 관찰하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다른 아이들도 일찍 걸음마를 시작했다며 유전자가 좋아서 루벤이 일찍 걸은 것이라며 자랑했다.

주변 사람들도 루벤이 무사하게 계속 자라길 바라고 있다. 빠른 성장을 하고있는 만큼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위험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엄마 아빠의 보살핌도 지극 정성이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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