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3개 고교생 8시간 도로점거/고입부활반대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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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원주=이찬호기자】 강원도 원주시 진광·대성·상지여종고등 3개사립고 1,2학년생 1천6백여명이 30일 오후 2시50분쯤부터 10시45분까지 원주시 중앙동 지하상가로터리 기독병원앞 도로 등을 점거,고교경쟁입시 부활반대 연좌농성을 벌여 이 일대 교통이 8시간동안 마비됐다.
이날 농성은 대성고와 상지여종고생들이 오전 9시50분쯤 수업을 거부하고 남부시장앞에 모이면서 시작,오후 2시50분쯤 진광고생 4백여명이 가담하면서 시내 중심가로 이동해 연좌농성,원주시청 등에 이르는 도로가 한때 불통됐다.
학생들의 수업거부 및 가두시위는 지난 12일부터 19일째 계속됐다.
한편 이들 3개 사립고동문회와 어머니회원 2백50여명은 30일 오후 7시 원주 가톨릭센터에서 고교입시 부활저지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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