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실 청결에도 신경써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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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중앙일보 10월17일자(일부지방 18일)기사에 실린 「병원∼세균무방비」기사를 읽고 이 글을 써 보낸다.
중앙일보의 기사에선 수술실 세균 무방비와 공기 청정기 등에 대해서만 다뤘지만 입원실의 문제도 심각한 듯하다.
내가 경험했던 인천 모 병원의 경우 입원실의 하얀 페인트가 칠해진 천장에는 노란 구정물이 넓은 지도를 그리며 배어나 있었고 배수관의 한 부분이 벽 곁으로 나와있어 하수(배수)흐르는 소리까지 요란했다.
그런데도 병원측에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해결하려 하지 않고 다른 자리에 퇴원자가 생기면 자리를 바꿔주는 식으로만 해결하려고 하고 자리는 새로 들어오는 환자면 외과건 내과환자건 한번씩 거치는 곳이 되고 있다.
우리들이 흔히 생각하는 깨끗한 가운, 단정한 머리와 캡 등의 깨끗한 병원 이미지를 병원내의 환자들도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환자복이나 침대커버 이외의 병원내 광경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써줄 것을 병원 경영자 측과 직원들에게 부탁한다.
신현정<인천시남구관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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