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 영등포구치소에 수감 중인 안씨는 최근 채권단과의 합의로 5일 집행유예로 풀려날 가능성이 크며,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서울 구기동 태고종 자비정사로 가 묘심화(妙心華) 스님으로부터 비구니계를 받을 예정이다.
안씨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돼 지난해 10월 구속됐으나 지난달 29일 채권단과 1백% 합의해 오는 5일 항소심 재판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묘심화 스님은 "안씨가 지난 4월부터 출판사를 통해 스님이 될 뜻을 전해왔다"며 "그간 겪은 고통과 참회의 뜻을 받아들여 보덕화(普德華)란 법명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기자